[칼럼] 장애인 회원과의 소통과 상호작용 '경계를 넘어서'
칼럼니스트 이디다 입력 2024.08.30 17:10
장애인 회원들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은 단순한 물리적인 접근을 넘어, 인간적인 이해와 존중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각 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한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칼럼에서는 외부 신체 장애, 내부 신체 장애, 청각 장애, 시각 장애, 발달장애, 정신장애 등 각각의 장애 유형에 따른 소통과 상호작용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외부 신체 장애
첫 만남 시 확인해야 할 부분: 외부 신체 장애를 가진 회원과 처음 만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물리적인 접근성입니다. 운동 공간, 탈의실, 화장실, 휴식 공간 등이 휠체어 혹은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회원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주변 환경의 장애물 여부를 함께 확인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대화를 위한 질문: “센터 내에서 이동하시거나 기구를 이용하실 때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더 편하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2. 내부 신체 장애
첫 만남 시 확인해야 할 부분:
내부 신체 장애를 가진 회원은 외관상으로는 장애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처음 만났을 때는 건강 상태나 필요에 대해 간단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에게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 상태에 따라 활동 시간이나 강도의 조정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대화를 위한 질문: “운동을 진행하시면서 불편함을 느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오늘 운동 강도나 시간을 조정해 드릴 수 있습니다.”
3. 청각 장애 (농, 난청)
첫 만남 시 확인해야 할 부분: 청각 장애를 가진 회원과 처음 만날 때는 그들이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수화, 입 모양 읽기, 보청기 사용 등 각자의 방식에 따라 소통 방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청각 장애가 있는 회원에게는 적절한 음향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대화를 위한 질문: “운동 중에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 지시를 드리면 편하실까요? 예를 들어 제스쳐나 음성문자변환 안내가 필요하신가요?”
4. 시각 장애 (전맹, 저시력)
첫 만남 시 확인해야 할 부분: 시각 장애를 가진 회원과 처음 만날 때는 공간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물리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수업 자료나 정보 제공 방식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고, 어떤 형식으로 자료를 제공하면 도움이 될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대화를 위한 질문: “운동 기구를 사용할 때 안내가 필요하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안전하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5. 발달장애 (발달, 지적, 자폐)
첫 만남 시 확인해야 할 부분: 발달장애를 가진 회원과 처음 만날 때는 그들이 느낄 수 있는 감각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의 구조나 활동 방법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필요할 때는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예측 가능한 일정을 제공하여 안정감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부드러운 대화를 위한 질문: “오늘 운동 계획을 미리 알려드릴까요? 필요하시면 설명을 더 드릴 수도 있습니다.”
6. 정신장애
첫 만남 시 확인해야 할 부분: 정신장애를 가진 회원과의 첫 만남에서는 그들의 현재 심리적 상태를 배려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소통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개인적인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대화를 위한 질문: “운동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진행하고 싶은데, 오늘 운동 중에 중간에 쉬거나 조정이 필요하신지 알려주세요.”
장애인 회원들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은 그들의 개별적인 필요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각 장애 유형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하여, 모든 회원들이 경계 없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상호작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이디다 dianco.director@gmail.com
<>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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