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 “읏차”,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대상’
이유담, 길도연씨가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 “읏차”로 ‘2023년 제18회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대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대표 이권희)는 지난 15일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한경국립대학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사회적기업 웹와치가 후원한 공모전은 다작을 포함해 총 686명이 참가해 423점의 작품들이 경쟁을 벌였다. 이후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오프라인 심사, 3차 전문가심사까지 거쳐 대상부터 입선까지 총 178점(299명)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일반부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시각·서비스 디자인 부문 이유담, 길도연씨의 ‘읏차’는 재난환경변화에 따른 재해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공하는 전국민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주제를 시대적인 요구에 반영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이 크게 돋보였다.
최형민씨는 제품디자인 부문 ‘Bollafe’로 한경국립대학교총장상을 수상했다. ‘Bollafe’는 안전보행을 위한 볼라드 디자인으로 횡단보도 시간 연장, 반사필름, 횡단보도 신호가 연동된 LED 등 다기능이 있다.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평한 사용성, 손쉽고 간단하게 사용 가능한 점, 외관이나 구조를 보고 무엇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한 점 등 유니버설디자인의 목적과 매우 부합한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안정은, 정예현, 홍수민씨는 지그재그 형태의 문, 좌석의 크기가 정해지지 않은 의자, 모두를 위한 손잡이 둥 유니버설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지하철을 제안한 ‘도시민들의 교차점 Uni-SUB; Universal-Subway’, 권기용씨는 고령자나 일시적으로 워커를 사용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부착형 가방인 ‘Attachable bag for walker users’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일반부 우수상 4점, 장려상 4점, 아이디어상 8점, 특선 34점, 입선 79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청소년부 부분에서는 서예령씨가 대걸레의 머리부분을 곡선으로 해 쓰레기를 가운데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든 작품으로, 간단한 아이디어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만장일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밀고 당기는 대걸레’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선 18점, 입선 18점, 지도교사상 1명이 수상을 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 뒤에는 인권포럼이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소현 심사위원장(대구대학교 교수)은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생활용품, 공공디자인, 모바일, 사무기기 및 문구 등의 일반적 디자인을 포함해 재난안전, 범죄예방 앱, 기능성 의복 등 안전에 기반을 둔 디자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부의 발전이 눈에 띄었으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친환경적인 생각들이 매우 많았다’고 평가했다.
인권포럼 이권희 대표는 “주도사회가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하고 마음이 움직여 실생활에 필요한 디자인으로 이어져야 궁극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 실현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과 연계를 하는 등 공모전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총장은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에 아주 중요한 공모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우수한 작품들이 실제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예산도 올려 상금을 올리겠다”며 “유니버설디자인이 확산, 시도될 수 있도록 대학으로써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수상작 전시회는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 인학관 3층 복도에서 진행됐다.
권중훈 기자 -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 “읏차”,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대상’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