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훈 기자 입력 2024.11.25 11:22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장애인 등 재난약자의 소방안전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청 누리집 내 전문페이지를 개설하고 시범 운영한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 누리집(www.nfa.go.kr) 첫 화면 오른쪽 위편의 “장애인페이지” 버튼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각각의 사이트별로 흩어져있던 장애인 맞춤형 소방안전정보를 모아 한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기준 국내 장애인은 265만 2000여 명(전체 인구의 5.2%를 차지)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재난으로부터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소방청은 신체 특성과 인지 수준, 생활환경 특성 등을 고려해 재난약자 맞춤형 표준영상교재를 제작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해왔다.

이 표준영상교재는 화재안전, 생활안전, 재난안전, 응급처치법 등 상황별 소방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보기 쉬운 그림과 음성(내레이션), 수어 등으로 구성됐다.

소방청은 한 사이트 내에서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고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개설을 추진했다.

특히 해당 페이지에서는 소방안전교육 교재뿐만아니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장애인단체와 연계해 일자리 정보,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소식도 제공한다.

소방청은 장애인과 노인, 외국인 등 재난약자 보호를 위해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체험시설 확충 및 안전강사 역량강화 △장애인?노인?외국인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정립 △민관 협업을 통한 119안전교육 활성화 등을 중점으로 올해 대국민 119안전교육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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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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