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 올해 46개 관에 ‘독서보조기기’ 지원

기자명: 백민 기자 입력 2023.11.28 11:51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은 올해 장애물 없는 독서환경을 위해 46개 관에 독서보조기기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장애인서비스 기반 조성 및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매년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380개관에 26억 8,000만 원 상당의 독서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올해는 46개 관에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독서확대기 및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변환 출력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증폭기와 화면낭독 프로그램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와 전동식 높낮이 조절 책상 등 장애 유형 및 특성에 따라 필요한 독서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해 공공도서관의 독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도곡정보문화도서관 등 6개 관을 방문해 장애인 이용 환경 분석 및 독서보조기기 품목 선정·배치 등 현장컨설팅을 실시했으며 공공도서관 장애인서비스 담당자들의 역량 제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독서보조기기 교육과 독서보조기기 실태조사를 추진했다.

2024년에는 사업방식(국고보조사업→직접사업)과 구입비 지원 비율(50%→100%)을 개선해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독서보조기기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기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원종필 관장은 “모두가 평등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보조기기 설치 지원 확대 및 활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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