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 일회용 카테터 보험 인정 기준 확대 필요”
기자명이슬기 기자 입력 2025.03.26. 13:08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척수장애인협회(이하 척수협회)가 ‘2024년 척수장애인 욕구 실태조사’ 결과 국내 척수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광관리법은 카테터를 이용한 청결 간헐적 도뇨로, 일회용 카테터 보험 인정 기준 확대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척수협회는 2007년부터 3년 주기로 복지정책과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위해 척수장애인 관련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척수장애인 욕구·실태조사’를 직접 시행해 연구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척수장애인 욕구 실태조사’는 척수장애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관리 특성, 성 생활 특성, 장애인 보조기기, 주택 개조, 직업재활 및 직업활동, 경제 상황,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 정책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내용을 담고 있다.
이중 '척수손상 후 방광관리'에 따르면 국내 척수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광관리법은 카테터를 이용한 청결 간헐적 도뇨로 나타났다.
청결 간헐적 도뇨를 시행한 뒤 약 80%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변했고, 청결 간헐적 도뇨가 스스로 주체적인 방광 관리를 가능케해 외부 사회활동 참여가 가능해지게 한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관련 대상자의 59.3%).
그 외에도 요로기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춰 의학적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을 뿐 아니라 자신감과 독립성을 높이는 등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을 줬다고도 답했다.
청결 간헐적 도뇨는 척수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방광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럽 비뇨의학 가이드라인 및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최우선으로 권장하는 도뇨법이다.
청결 간헐적 도뇨로 방광을 관리하는 국내 척수장애인 중 스스로 도뇨를 수행하는 비율은 약 85%로 대다수의 척수장애인들이 자가간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을 보태고자 2014년에 자가도뇨 관련 요양 급여를 신설한 바 있다.
척수협회는 “이번 욕구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0여년간 신경인성 방광 관리 및 자가도뇨에 대한 척수장애인들의 인식은 긍정적으로 발전돼왔으나, 관련 제도는 2013년 7월경 개정된 이후 10년 이상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개선점으로 ▲2013년 첫 제정 시 1일 최대 6개, 9000원까지로 설정돼 있는 일회용 카테터 보험 인정 기준 확대 ▲전문 의료진의 교육 수가를 신설해 신경인성 방광에 대한 교육 상담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환경을 도모하고 건강한 방광관리법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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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출처: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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