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s·세바다, ‘자폐인 긍지의 날 기념식’ 15일 개최
백민 기자 입력 2024.06.13 14:18 수정 2024.06.13 17:52
성인자폐(성)자조모임 estas(중앙조정자 윤은호)와 신경다양성 지지모임 세바다(대표 조미정)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자폐인 긍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 전 과정은 Zoom으로 중계되며 양 단체 사이트를 통해 접속 링크를 얻을 수 있다. 향후 유튜브 채널로 기념식 동영상을 올릴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공동주최단체의 기념사와 축사가 있은 후 2023-2024년도 활동보고 동영상이 상영된다. 나머지 순서는 한국 자폐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간이 된다.
먼저 지난 2022년 7월 22일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에 제출했던 ‘대한민국의 2?3기 보고서에 대한 자폐인 입장’의 한국어 보고서를 재번역한 내용의 주요 내용을 이원무 회원이 발표한다. 이날 발표되는 한국어 보고서는 향후 estas와 세바다가 함께 참여한 2?3기 대응 활동에 대한 백서로 확대 재편을 추진한다.
이어 estas와 세바다가 함께 마련한 어티스틱 권리선언문과 함께 estas가 마련한 보건복지 분야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정책 제안에는 ▲성인기 자폐장애 진단 지원 ▲자폐 차별용어 폐지 ▲정신적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개발 등 자폐인의 삶을 향상하기 위한 실현가능한 정책 제안 23건의 제안이 담겼다. 해당 제안은 향후 보건복지부와 국회의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2024년도 자폐인 긍지의 날 에디터톤’을 개최한다. 해당 행사는 한국어 위키백과에 자폐인 및 신경다양인과 관련된 정보를 기여, 개선하는 것으로 올해는 자폐인과 관련된 문헌을 읽고 한국어 위키백과에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은호 estas 조정자는 “무엇보다 행사를 이어 나가게 돼 다행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정책 제안 등 점점 기념식 콘텐츠를 더해가며 자폐인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미정 세바다 대표는 “자폐인 긍지의 날을 올해도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 자폐인의 기본권이 여전히 시시각각으로 침해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조명하고 함께 대안을 찾아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폐성 장애 관련 기념일로는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이 있으나, 세계 자폐당사자들은 그 대신 ‘자폐인 긍지의 날’인 6월 18일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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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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