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학기부터 전국 특수학교에 ‘늘봄학교’ 도입
이슬기 기자 입력 2024.08.16 10:08
오는 2학기부터 전국 특수학교에도 ‘늘봄학교’가 본격 도입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1을 우선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 중이다. 1학기에는 전국 2963개교에서 먼저 도입됐고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6185개교 및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개교에서 운영된다.
2학기부터 특수학교에 도입되는 늘봄학교는 장애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예·체능 활동, 감각놀이, 요리, 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필요 시 늘봄지원인력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러한 지원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특히 각 학교가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의 통합늘봄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별 늘봄학교 전담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별 늘봄학교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을 2025년부터 지방공무원을 순증해 배치한다.
늘봄학교를 교육적 목적에 맞게 운영하면서도 기존 교육공무원 인사 체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2학기에 늘봄학교를 처음 운영하는 학교들은 일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별 상황에 맞게 늘봄학교 운영을 촘촘하게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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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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